손흥민 결승골, 한국 조 2위로 16강…23일 이란과 격돌

입력 2018-08-20 23:29:25 수정 2018-08-21 08:28:14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 최종전에서 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이날 바레인에 2-3으로 패한 말레이시아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 최종전에서 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이날 바레인에 2-3으로 패한 말레이시아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결국 손흥민이 해결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은 '반둥 쇼크'로 무너진 김학범호의 자존심을 다소나마 세우며 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최종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승 1패(승점 6)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이날 바레인에 2대3으로 패한 말레이시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986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9회 연속 16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23일 F조 1위 이란과 16강전을 펼친다.

한국은 스리백을 사용했던 지난 1, 2차전과 다르게 이날은 포백을 바탕으로 한 4-2-3-1 전술을 들고 나섰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2차전에 결장한 대구FC의 조현우는 다시 골키퍼 장갑을 꼈다.

키르기스스탄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4명의 미드필더가 먼저 방어벽을 치고, 5명의 최종 수비가 골지역을 막아서는 극단적인 5-4-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전반 8분 손흥민은 수비를 따돌린 뒤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지나며 결정적 골기회를 놓쳤다.

전반 17분에는 키르기스스탄의 에르니스트 바티르카노프의 역습을 태클로 막는 과정에서 김민재가 경고를 받았다.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는 경고 2개가 누적돼 이란과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의조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황희찬은 투입 후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부족해 골을 넣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초반까지 이어졌던 골침묵은 결국 주장 손흥민의 발끝에서 깨졌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장윤호의 왼쪽 코너킥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키르기스스탄의 골그물을 힘차게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28분 나상호를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이승우는 경기장에 들어간 뒤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를 하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추가골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 최종전에서 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이날 바레인에 2-3으로 패한 말레이시아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8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대진. 연합뉴스 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 최종전에서 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이날 바레인에 2-3으로 패한 말레이시아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8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대진. 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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