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89명, 북측 가족과 65년 만에 재회…자녀 상봉자는 7명
남측 이산가족들이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20일 낮 1시경 금강산에 도착했다.
남측 이산가족 89명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금강산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인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에 들른 후 오후 3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상봉한다.
이번에 북에 있는 자녀를 만나는 이들이 7명, 형제·자매와 재회하는 이들이 20여 명이다. 상당수는 조카를 비롯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3촌 이상의 가족을 만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22일까지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