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난다' 이산가족, 금강산 도착…2박 3일간 6차례 만난다

입력 2018-08-20 14:24:43 수정 2018-08-20 14:26:27

이산가족 89명, 북측 가족과 65년 만에 재회…자녀 상봉자는 7명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남측 이산가족상봉단을 태운 버스가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다. 2년 10개월 만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남측 이산가족상봉단을 태운 버스가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다. 2년 10개월 만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남측 이산가족들이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20일 낮 1시경 금강산에 도착했다.

남측 이산가족 89명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금강산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인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에 들른 후 오후 3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상봉한다.

이번에 북에 있는 자녀를 만나는 이들이 7명, 형제·자매와 재회하는 이들이 20여 명이다. 상당수는 조카를 비롯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3촌 이상의 가족을 만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22일까지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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