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가요무대' 남북 이산가족 상봉 특집…이북이 고향 MC김동건·송해·현미, 북한 공연 다녀온 최진희 출연…"가수들 나이는?"

입력 2018-08-20 21:50:00 수정 2018-08-20 22:31:45

가요무대 메인 이미지. KBS
가요무대 메인 이미지. KBS

2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가요무대' 1573회 주제는 '상봉'(相逢)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염두에 둔 특집으로 풀이된다. 남북 이산가족은 이날 오후 3시 금강산호텔에서 눈물의 상봉을 했다.

사랑과 이별을 주로 다뤄 온 우리 대중가요는 상봉이라는 주제도 꽤 구체적으로 다뤘다. 부부든 가족이든 사랑으로 연결됐다가,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했지만, 결국 다시 만나게 된 상봉의 서사를 말이다.

첫 무대는 조항조가 꾸민다. '꿈에 본 내 고향'(한정무)을 부른다.
이어 박진도가 '대동강 편지'(나훈아)를 부른다. 북녘 지명이 들어가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평양이 고향인 현미는 '타향살이'(고복수)를, 박혜신은 '향수'(박재홍)를 열창한다.
황해도 재령이 고향인 '전국노래자랑' MC이자 가수 송해는 '고향 설'(백년설)을 불러 절절한 감동을 전한다.
이어 김상배의 '가거라 삼팔선'(남인수), 송가인의 '단장의 미아리고개'(이해연), 소명의 '굳세어라 금순아'(현인), 장민호의 '녹슬은 기찻길'(나훈아)이 무대에 오른다.
설운도는 자신의 곡 '잃어버린 30년'을 부른다.
올해 북한 공연을 다녀오기도 한 최진희는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곽순옥)를 열창한다.
정연순의 '사랑의 송가'(한명숙), 박서진의 '불효자는 웁니다'(진방남)도 이어진다.
대동강 노래가 또 있다. 하보미가 '한 많은 대동강'(손인호)을 부른다.
적우는 북한가수 조청미의 노래 '임진강'으로 무대를 채운다.
이어 다시 현미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곡 '보고 싶은 얼굴'을 부른다.
위일청은 '물망초'(조용필)를 부른다.
마지막 무대는 송해가 다시 등장해 자신의 곡 '유랑청춘'으로 마무리짓는다.

아울러 MC 김동건도 황해도 사리원 출신이라서 이날 방송에서 어떤 코멘트를 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시청자들은 물론 가요무대 방송 소개 기사를 쓰는 기자들도 궁금해하는 주요 가수 나이는 이렇다.

송해 91세.
현미 81세.
위일청 64세.
최진희 61세.
소명 61세.
김상배 61세.
설운도 60세.
조항조 59세.
박진도 55세.
적우 47세.
장민호 40세.
박혜신 36세.
송가인 31세.
박서진 22세.

그리고 MC 김동건은 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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