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에서 포르투갈 4강 진출 지휘…아시아 축구도 경험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감독으로 파울루 벤투(49)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조만간 새 감독을 발표할 예정인데, 벤투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3) 전 아틀레티코 감독이 새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지난 8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김판곤 위원장은 플로레스 감독과 벤투 감독을 두고 협상을 벌였고 최종 벤투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신임 감독 내정자는 다음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연봉액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연봉(15억원)을 상회하는 역대 외국인 감독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선수 은퇴 후 2004년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감독을 맡는 것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며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때는 포르투갈을 4강에 올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