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가 미래 스마트도시를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다시 도약합니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17일 창립 30주년 비전 선포식을 통해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도시공사는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공공주택 건설,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을 위해 1988년 설립한 전국 최초의 도시개발공사다.
설립 당시 정원 32명, 자본금 80억9천만원에서 현재 170명, 2천723억원으로 성장했다.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8개 산업단지(981만3천㎡), 14개 택지개발사업 지구(710만7천㎡)를 조성했고, 32개 단지 2만7천876가구에 이르는 공공주택을 건설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공사는 이제 '시민주도형 스마트시티 건설'이라는 새로운 비전에 도전한다.
앞서 지난달 대구시는 정부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사업 공모에서 도시문제 해결형 실증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대구도시공사와 대구시가 2015년부터 선도적으로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다.
공사는 전체 2단계로 구분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로는 올해 하반기까지 교통, 에너지, 생활, 안전, 도시기반 관리 등 5개 분야 13개 서비스를 완성한다. 8월 현재 공정률은 80%대에 진입했다.
2단계로는 '스마트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한다. 1단계에서 구축한 13개 서비스 기반 시설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플랫폼과 통합관제센터, 스마트캠퍼스, 체험·홍보관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종덕 사장은 "사람과 기술이 교감하는 시민주도형 대구 스마트시티를 국내외로 확산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