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감독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둬 아쉽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유상철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함에 따라 전력강화실장을 맡아왔던 김인완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전남은 16일 "유 감독이 15일 강원과 경기가 끝나고 구단 사무실을 찾아와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 강등권을 벗어나 1부에 잔류하기 위해 선수단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전남 사령탑에 올랐던 유 감독은 8개월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전남은 전날 강원전 0대1 패배로 6연패 부진에 빠졌고, 시즌 3승 7무 13패(승점 16)를 기록해 최하위인 12위로 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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