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고속도로를 달리던 그랜저 차량에서 불이 났다. BMW 차량에 이어 국산 차에서도 화재가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40분경 전남 곡성군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면 46.7㎞ 지점에서 A(35)씨가 몰던 그랜저IG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
불은 엔진룸을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주행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자 갓길에 차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차량은 그랜저IG 2016년 식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발생한 BMW 차량 화재는 40여건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에쿠스, 아반떼, SM5, 스포티지 차량에 잇따라 불이 난데 이어 그랜저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