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왜관읍 왜관성당이 최근 등록문화재 제727호로 지정됐다.
독일인 알빈 슈미트 신부가 1966년 설계한 왜관성당은 전례의 공동체성을 강조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을 교회 건축물에 구현한 우리나라 첫 번째 성당이다. 전통적 교회 건축의 틀을 깨고 부채꼴 모양으로 성당을 지어 성당 어느 곳에서도 제대를 볼 수 있다.
왜관성당 내부에 있는 제단 후면의 벽화와 제대 등도 알빈 신부가 디자인한 것으로 모더니즘 기법의 기하학적이며 추상적 형태가 특징이다. 또 근대 독일의 건축양식에 따라 외형을 단순히 하고 실내 공간의 나눔과 효율성은 극대화했다.
이 때문에 왜관성당은 알빈 신부가 설계한 전국 122개의 가톨릭 건축물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왜관성당은 내·외부 구분 없이 당시의 전형화된 모습이 아닌 독특하고 개성 있는 모습을 갖춘 건축물로 등록 가치가 충분하다고 인정돼 이번에 등록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