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우리는 5동·북한은 3동에 투숙…선수들로 붐비는 '미니 아시아'

입력 2018-08-15 16:20:37 수정 2018-08-15 18:25:11

시리아, 첫 선수촌 입촌식…한국·북한 16일 나란히 공식 입촌 행사
좁은 방·물 안 빠지는 배수시설에 불만 토로…냉장고 바깥서 반입하기도

15일 공식 개장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에 위치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시리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공식 개장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에 위치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시리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1만1천300여 명의 선수단이 머물 선수촌 건물에 각 나라의 국기가 내걸리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자카르타 외곽 케마요란에 있는 선수촌에서 시리아 선수단의 첫 입촌 행사를 열었다.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선수촌 중앙에 자리한 원형극장에서 시리아 선수단을 환영했다. 시리아 국기와 인도네시아 국기, 대회 조직위원회 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기가 나란히 게양됐다.

원형극장에서는 각 나라의 입촌 행사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16일 오후 7시(한국시각), 북한은 16일 오후 12시 30분에 각각 입촌식에 참석한다.

선수촌은 거대한 아파트 7개 동으로 이뤄졌다. 원형광장을 에워싼 디귿(ㄷ) 자형으로 건물이 세워졌다. 웰컴센터에서 볼 때 왼쪽으로 1, 2, 3, 4동이 차례로 들어섰다. 오른쪽으로 5, 6동이 자리했고, 7동은 웰컴센터와 대척점에 서 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일본, 바레인 선수단과 함께 5동에 투숙한다. 북한은 중국과 더불어 3동에 여장을 풀었다. 먼저 선수촌에 입촌한 우리나라 선수단은 사용하는 8개 층 창문에 태극기를 내걸었다. 대한체육회의 팀 코리아 깃발도 휘날렸다. 북한도 인공기를 베란다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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