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명 태극기 들고 “순국선열 독립정신 되새기자”
경상북도는 15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행사'를 열고, 광복의 기쁨을 되새겼다.
이날 경축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 교육감, 김상운 도 경찰청장, 정재학 육군 제50보병사단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배선두(95·의성군·애족장)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및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립무용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경축행사는 ▷국민의례 ▷이동일 광복회 경북도지부장 기념사 대독 ▷독립유공자 포상 및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기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극단 '호산아트 팩토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으로는 도립국악단의 대북 공연 '비상'(飛翔)이 펼쳐졌다. 전통 민속장단의 흥겨움과 웅장하고 경쾌한 리듬의 공연은 민선 7기의 출범과 함께 천지를 깨우는 경북의 힘찬 비상을 온몸으로 느끼게 했다.
축하공연인 연극 '석주 이상룡' 공연에서는 안동 출신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 일대기를 재조명해 조국애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배선두 지사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기념품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고 류연술, 김순종, 이범성, 조만인 선생의 유족에게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을 전수해 애국심을 기렸다.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로 선정된 도민과 공무원 6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경축식에서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외칠 때에는 1천여 명의 참석자가 일제히 태극기와 독도기를 흔들며 73년 전 광복의 기쁨과 함성을 떠올리며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나라사랑을 되새겼다.
아울러 풍천풍서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이 함께해 애국가와 광복절 노래를 같이 부르며 광복절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몸 바친 애국선열의 고귀한 나라사랑과 희생정신 위에 세워진 것이다"면서 "숭고한 애국정신과 민족사를 밝힌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정신으로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문제를 극복해 조국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도내 주요 노선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독도 선착장에서는 국기원시범단이 태권도 시범공연과 퍼포먼스를 벌이며 독도 수호 의지를 전세계에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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