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단비 내릴 듯…지역 따라 시간 당 최고 30㎜

입력 2018-08-14 18:53:28 수정 2018-08-14 23:43:42

북상 중인 태풍 ‘리피’ 영향…16일부터 폭염도 주춤할듯

13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분수대에서 한 아이가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8.9도로, 1918년 6월 23일 전주기상지청의 전신인 전주측후소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분수대에서 한 아이가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8.9도로, 1918년 6월 23일 전주기상지청의 전신인 전주측후소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15일 낮부터 대구경북에 많은 비가 내리고 폭염도 한동안 주춤할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15호 태풍 '리피'에서 비롯된 고온다습한 기류의 영향으로 15일 낮부터 16일 새벽까지 대구경북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지역마다 편차는 크지만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이번 비의 영향으로 16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1~36도를 기록하는 등 한동안 폭염이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4일 의성의 낮 최고기온이 40.3℃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졌다. 지난 1일 기록한 40.4도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역대 전국 최고기온 중 네번째다. 상주와 문경도 각각 38.4도와 38.1도까지 오르며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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