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악명높은 대구 '이현IC 삼거리' 구조개선으로 정체 풀릴까?

입력 2018-08-09 17:15:20 수정 2018-08-09 20:05:31

신천대로 진·출입로 1개 차로씩 확장
교통서비스 수준 크게 증가… 정체 완화로 시민·입주기업 긍정적 효과 기대

대구시 건설본부는 상습 지·정체 구간이었던 서구 이현IC 삼거리 주변 도로구조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건설본부는 상습 지·정체 구간이었던 서구 이현IC 삼거리 주변 도로구조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9일 서구 북비산로 이현IC 삼거리 주변의 도로구조개선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상습 지·정체에 시달리던 주변 교통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IC 삼거리는 중부내륙지선 서대구IC와 도시고속도로인 신천대로의 진·출입용 교차로다. 이 때문에 출·퇴근시간마다 신천대로 이용 차량이 몰려 심각한 정체를 빚었다.

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27억원을 들여 지난해 8월부터 북비산로와 신천대로를 연결하는 진·출입로를 한 차로씩 넓히는 공사를 진행했다.

대구시 건설본부는 상습 지·정체 구간이었던 서구 이현IC 삼거리 주변 도로구조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건설본부는 상습 지·정체 구간이었던 서구 이현IC 삼거리 주변 도로구조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 제공

북비산로에서 신천대로로 접어드는 우회전 차로가 1차로에서 2차로로 늘었고, 신천대로에서 북비산로로 들어오는 반대쪽 좌회전 차로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됐다.

대구시의 교통량 조사 결과, 이현IC 삼거리에서 신천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의 교통서비스 수준은 E등급에서 A등급으로 올랐다. 차량 한 대가 교차로 신호를 통과하는 시간도 82.4초에서 7초로 크게 줄었다.

반대방향 좌회전 차로의 교통서비스 수준도 F등급에서 C등급으로 올랐고, 교차로 신호 통과시간도 125.7초에서 45.8초로 70% 가량 감소했다.

김영기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서대구지역 산업단지의 물류이동이 원활해져 기업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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