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철도 폐선부지 활용 방안 모색

입력 2018-08-09 15:16:41

영주시가 중앙선 폐선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중앙선 폐선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중앙선 폐선부지 활용 방안을 놓고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중앙선 폐선부지는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인 중앙선 철도 복선화 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철도가 폐선되면서 남는 유휴부지로 풍기 죽령터널에서부터 평은면 용혈터널까지 총 연장 28.9km 구간이다.

이구간에는 기존 철도 폐노선과 폐터널, 폐역사 등이 잔존하게 돼 시설물에 대한 관광자원화 활용방안과 주민친화적인공간 조성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영주시는 9일 풍기읍사무소와 문수면사무소에서 7개 읍'면'동 폐선 구간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 철도 유휴부지 활용 기본계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가 계획 중인 레일바이크 설치 사업(관광자원화, 마을수익사업 제안, 연결도로개설 등)등에 대한 다양한 주민의견을 들었다.

영주시가 중앙선 폐선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중앙선 폐선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영주시 제공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중앙선철도 유휴부지 활용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 중이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 중인 영주구간 폐선예정부지 활용계획안(휴식&관광테마사업)을 기본으로 한 관광자원화사업을 연구개발 중이다.

특히 시는 죽령터널에서 평은면 용혈터널까지 구간을 3개권역(소백산권역, 생활중심권역, 영주댐권역)으로 나눠 지역자원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다음달 열리는 최종보고회에서 전문가 의견 등을 검토, 10월말까지 최종 용역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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