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닭 백숙 등 맛있는 보양식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기분좋게 황토방 방갈로에 앉아 혈액순환에 좋은 원적외선까지 받으며 창밖을 바라본다.
푸른 산이 눈앞에 턱~ 하고 펼쳐지고 나무 냄새, 새 소리, 청량한 공기까지 함께 마시니 신선이 따로 없다. 맛은 기본, 아늑한 시골집 분위기와 팔공산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바로 파계사 맛집인 황토시골집.
푸른 나무 아래, 한 폭의 수채화같은 황토시골집은 20여 년 전, 작은 포장마차로 시작해 가족들의 성실한 땀방울로 가게를 점점 확장해 현재의 1,000평 규모의 웰빙 황토 음식점을 일구었다.
황토시골집은 상호 그대로 모든 공간이 황토로 지어진 음식점으로 황토에서 배출되는 원적외선은 체온유지와 혈액순환에도 좋아 건강한 기운을 받으며 건강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이미 팔공산 웰빙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다.
대구 팔공산 맛집인 황토시골집의 주요 메뉴는 닭백숙, 닭볶음탕, 오리 불고기다. 닭백숙은 토종닭만을 고집하는데 황기, 당귀, 감초 등 열 가지 한약재와 닭발 등을 넣고 다섯 시간 우린 물에 토종닭을 삶는다. 여기에 부추를 올려 향긋한 닭백숙 요리를 완성한다.
옻 닭백숙은 소백산에서 직접 공수한 참옻나무를 육수로 쓰는데 참옻나무를 다섯 시간 이상 우린 물에 한약재를 넣어 육수로 만든 후 기본 육수와 닭을 넣어 한 번 더 끓여낸다. 정성이 들어가는 만큼 맑고 깊은 맛을 내는것은 당연한 사실.
얼큰한 닭도리탕 역시 토종닭에 한방 약재를 넣어 만드는데 잡내 없이 매콤한 맛이 나 한 번 먹어보면 다시 찾게 되는 인기 메뉴다.
청둥오리로 만든 오리 불고기 또한 인기가 좋은데 닭고기처럼 야들야들한 식감과 더불어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감칠맛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조미료 대신 양파와 매실 엑기스,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양념이 감칠맛을 내는 비법. 오리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좋다.
황토시골집의 산채비빔밥은 자연의 맛 그대로다. 이유는 바로 주인장이 각종 산채 나물을 직접 기르기 때문이다.
"저희는 텃밭에서 직접 기른 제철 채소를 쓰고, 천연 재료로 각종 양념을 만들어 영양 가득한 요리를 제공합니다. 간장, 된장, 고추장도 직접 담은 것이지요. 또, 모든 공간을 황토로 만들었어요. 황토에는 체온 유지와 혈액순환을 돕는 원적외선이 방출되기 때문에 고객 분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시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기운을 얻어갈 수 있을 거예요." 전진우 대표는 이렇게나 건강에 좋은 황토집에 보양식을 먹는데 어떻게 받아쓰는 저렴한 식자재를 사용하겠나며 황토시골집에 대한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황토시골집은 내 고향, 내 집처럼 언제나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있다.
가게는 24시간 운영하며, 주차 공간은 100대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넓다. 시골황토집은 등산길에 따뜻한 아침식사, 가족들과의 오붓한 점심‧저녁식사, 단체 모임까지 다양한 고객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또, 식사류 외에 동동주, 파전, 메밀묵 등 간단한 메뉴도 있어 늦은 밤 친구들과 야식을 즐기며 담소 나누기에도 좋다. 가게 마당에서는 옛 정취를 더하는 우물과 장독대, 농기구들을 볼 수 있으며 멋진 팔공산의 야경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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