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차량으로 농업용수 공급합니다."
봉화군이 최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자 레미콘차량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농업용수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매일 살수차량과 레미콘차량을 동원, 가뭄이 극심한 농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한편 하천에 장비를 투입, 물 웅덩이를 개발, 목 마른 대지를 적시고 있다.
봉화 ㈜삼영레미콘(대표 김병남)은 8일 레미콘차량 5대를 지원, 봉성면 봉양리 일대 논 등에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안희석(56)씨는 "가뭄에 타 들어가는 농작물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레미콘차량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해줘 한 시름 놓았다. 너무 고맙다"고 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폭염과 가움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체계를 유지, 살수 차량과 급수장비 지원, 하천용수 공급 등으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