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섬유산업 신성철 대표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입력 2018-08-07 15:17:13

대구모금회에 2억원 기탁

신성철(오른쪽에서 두번째) 동원섬유산업 대표와 아내 김난영(가운데) 씨는 7일 오전 대구시청 시장실에서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19·120호 회원으로 동시 가입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신성철(오른쪽에서 두번째) 동원섬유산업 대표와 아내 김난영(가운데) 씨는 7일 오전 대구시청 시장실에서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19·120호 회원으로 동시 가입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부부가 동시 가입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함인석)는 7일 ㈜동원섬유산업 신성철(55) 대표와 아내 김난영(50) 씨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19·12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경북 군위 출신인 신 대표는 지난 1992년 섬유업체 '삼용연사'를 창업하며 섬유산업에 몸담았다. 신 대표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연 매출 200억원 대로 규모를 키웠고 현재는 성서공단과 달성군 옥포면에 섬유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2012년 국세청장, 2014년에는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신 대표는 긴 시간 나눔 활동에도 앞장섰다. 2008년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1천8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공단 지역의 소외 계층에 2천만원, 동원섬유산업 직원 자녀들에게 1억3천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신 대표 부부는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느끼고 받은 사랑을 나누고자 아너소사이터니 가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와 김 씨는 "우리 부부의 나눔이 기부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대구에 더 많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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