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현행 입시제도 유지하며 수능전형 소폭 늘어날 듯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논의해 온 국가교육회의가 교육부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비율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교육회의는 주요 쟁점이었던 선발방법 비율과 관련해서는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정하지 않되 현행보다 확대될 수 있게 할 것'을 교육부에 권고했다.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19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의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20.7%다.
또 다른 쟁점이었던 수능 평가방식은 현행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외에 제2외국어/한문을 절대평가로 바꾸고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상대평가로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향후 수능 시험영역에 통합사회·통합과학이 포함된다면 절대평가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활용할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도록 권고했다.
권고안은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가 발표한 시민참여단 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개편 특별위원회가 마련하고 국가교육회의가 심의·의결했다.
한편,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수능 과목구조, EBS 연계율 등 세부 사항을 조정해 이달 말께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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