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교는 수강신청 전쟁중…7일 오전 '부산대학교 학생지원시스템' 실검 1위한 이유

입력 2018-08-07 08:30:32 수정 2018-08-07 18:04:11

같은 시간대 '경북대학교' '전북대학교 포털' '동국대학교 수강신청' '공주대학교' '서원대학교' '충북대학교 종합정보시스템' '경남대학교 종합정보시스템' '대진대학교' '계명대학교' '동명대학교' '대전대학교' '건양대학교' 키워드도 수강신청 관련

부산대학교 로고. 매일신문DB
부산대학교 로고. 매일신문DB

부산대학교 학생지원시스템이 7일 오전 네이버 실시간검색어 1위를 기록해 네티즌들이 어떤 이유 때문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이날 8시 23분 기준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학생지원시스템에서는 현재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2학기 수강신청이 이뤄지고 있다.

수강신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수강신청은 내일인 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최근 여러 대학의 수강신청 소식이 네이버 실시간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실은 이날 같은 시간 '부산대학교 학생지원시스템'과 함께 '경북대학교' '전북대학교 포털' '동국대학교 수강신청' '공주대학교' '서원대학교' '충북대학교 종합정보시스템' '경남대학교 종합정보시스템' '대진대학교' '계명대학교' '동명대학교' '대전대학교' '건양대학교' 등의 검색어도 이날 진행되는 수강신청과 연관 있다.

이들 검색어 여러 개가 네이버 실시간검색어 순위 20위권 안에 한꺼번에 오르는 모습이 이날 연출됐다. 계명대학교도 이날 오전 10시 수강신청 개시 시각이 다가오자 순위가 2위까지 치솟았다.

이는 그만큼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1년에 단 두 차례(1·2학기) 할 수 있는 수강신청이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원하는 수업, 대체로 학점을 따기 쉬운 수업을 수강해 높은 학점을 받고, 스펙을 쌓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업 시간표를 효율적으로 짜기 위해서다. 가령 수업을 오후에만 몰아 넣고 오전에는 자기개발,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을 하는 식이다.

만약 수강신청을 통해 원하는 수업 시간표를 짜지 못할 경우, 1년의 절반이라고 할 수 있는 한 학기 계획이 뒤틀리기 때문에 수강신청날이면 눈치싸움을 하고 인터넷 속도가 빠른 PC방을 찾는 등의 전쟁이 벌어진다고 대학생들은 토로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수강신청에서 확보한 좋은 시간대 수업을 서로 사고파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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