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컨트롤타워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국내 최대 기업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혁신성장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삼성전자 협력사 대표로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이사, 이용한 원익IPS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는 삼성전자 협력사 모임인 협성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1965년 무역업으로 시작, 1972년 5월부터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에 뛰어들면서 대덕GDS를 설립했다. 휴대폰과 웨어러블 등 주로 IT용 PCB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휴대폰 통신 시 특정 주파수를 통과시키는 국내 유일 소필터(표면 탄성파 여과기) 제조사로 유명한 와이솔을 인수했다.
또한 김 대표가 맡고 있는 대덕전자 역시 PCB가 주력이다. 하지만 대덕GDS와 달리 반도체 기판이 메인이다. 반도체용 PCB는 대덕전자, 가전용은 대덕GDS로 나뉘었다. 지분 구조상으로는 대덕GDS의 최대주주가 대덕전자다.

이용한 대표가 운영하는 원익IPS는 반도체 장비 제조 업체로 현재 매출의 60% 이상을 반도체 장비를 판매해 거둔다. 원익IPS가 만드는 장비들은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와 같은 반도체 업체에 공급된다. 특히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비중이 전체 생산량의 90%에 이른다.
이 대표는 무역회사인 원익통상을 설립한 뒤 한국큐엠이를 인수해 반도체부품인 석영용기사업에 뛰어들었다. 석영용기는 반도체 전 공정에서 웨이퍼를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장비다. 반도체장비업체 IPS와 아토, 종합건설사 신원종합개발, 화학업체 후너스 등을 인수하며 원익그룹을 키웠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