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동안 80대 노인이 숨지는 등 경북 곳곳에서 열사병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쯤 문경시 산북면 한 텃밭에서 A(89)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 119구급대원에 의해 문경 중앙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씨는 혼자 풀 제거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 39분 안동시 태화동에서는 B(85) 씨가 밭에서 일하던 중 경련과 함께 쓰러져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앞서 3일 오전 10시 59분에도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 한 공장에서 작업하던 C(44) 씨가 경련과 의식장애 등 열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주말 경북지역에서 접수된 폭염 관련 구급 사건만 6건으로 신고되지 않은 사고를 포함하면 더 많을 것"이라며 "무더운 날씨에 작업할 때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혼자 작업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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