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 39도…경북내륙 최고기온 기록 경신 가능성

입력 2018-08-04 08:17:15 수정 2018-08-04 11:30:48

대구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들이 3일 오후 중구 한 쪽방촌의 무더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골목길에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들이 3일 오후 중구 한 쪽방촌의 무더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골목길에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4일 경상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29.2도, 인천 28.2도, 수원 27.9도, 춘천 27.8도, 강릉 31.7도, 청주 28.7도, 대전 28.6도, 전주 27.3도, 광주 27.7도, 제주 28도, 대구 27.5도, 부산 27.3도, 울산 26.9도, 창원 25.7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34∼39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구, 구미, 포항, 안동, 상주 등 경북 내륙 일대에서 39도 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지겠다.

3일 오후 대구시 중구 한 쪽방촌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할머니가 선풍기에 의지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대구시 중구 한 쪽방촌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할머니가 선풍기에 의지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전날 "일부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새롭게 쓸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낮에 올라간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이어지겠다. 온열 질환 발생이나 농·축·수산물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 0.5∼1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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