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지역 온열질환 사망자가 또 나왔다.
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문경시 한 주택 마당에 90세 여성이 쓰려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119에 신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의사가 사인을 열사병으로 추정해 온열질환 사망자로 분류됐다. 고령인 데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문경은 낮 최고기온이 37.9℃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이로써 경북지역 온열질환 사망자는 1명이 더해진 8명이 됐다. 지난달 11일 이후 이날 오후 3시까지 온열질환자 20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16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