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신임 경제부지사에 전우헌(59) 전 삼성전자 전무를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도는 최근 경제부지사 공모 절차를 진행, 후보 4명에 대해 면접을 치렀다. 후보들은 삼성전자와 LG 등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전 내정자는 대구 가창 출신으로 경북고,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더불어 32년간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삼성맨'이다.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인사담당 임원, 구미사업장 공장장, 고문을 지냈으며 구미사업장에서만 15년 이상을 근무했다.
경북도는 구미사업장을 이끌었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추진력과 역량을 두루 갖춰 도정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내정자는 임용 등록과 신원 조사 등 절차를 거쳐 오는 14일쯤 임명된다.
한편, 전 내정자와 이승호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60)이 경북고 동기(58회)인 것으로 드러나 화제를 모은다. 당시 경북고 58회는 비평준화 마지막 세대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중학교에서 수재가 몰렸다. 전 내정자와 이 부시장은 각각 공직과 기업에 들어가 일을 하다 이제 대구와 경북에서 경제수장으로 뜻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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