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베트남 다낭시, 자매도시로 관계 격상

입력 2018-08-02 18:19:49 수정 2018-08-02 19:52:33

쩐 반 미엔 부시장 방문 오늘 협약
‘우호협력’ 협정 체결 14년 만에
첨단산업·도시디자인 협력 기대

지난 5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지난 5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대구관광의 밤 행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베트남 다낭시가 자매도시를 맺는다. 최근 양도시간 교류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기존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자매도시'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고, 3일 오후 5시 대구시청에서 체결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쩐 반 미엔 다낭시 부시장과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윈탐윈 대구경북베트남 교민회장, 서만석 한국베트남협회장, 김한수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낭시는 베트남 중부지역의 대표도시로, 인구 100만 명의 베트남 5대 직할시의 하나이며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관광뿐만 아니라 첨단산업 육성, 행정혁신, 도시디자인 개발에 역점을 두고 연간 7% 전후의 성장을 구가하는 신흥 산업도시로도 변모 중이다.

'우호협력도시'는 시장의 권한으로 체결할 수 있는데 비해, '자매도시'는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해 절차가 더 엄격하며, 그만큼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대구시와 다낭시는 2004년 10월에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14년 간 공무원 상호파견, 민간단체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구-다낭 직항노선 개설로 교류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다낭이 첨산산업 육성, 도시디자인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유익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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