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한 건물 주차장 정문에 '방문자 BMW 승용차는 절대 주차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문이 붙었다.
건물 측은 주차장 이용객들에게 "기계식 주차장의 경우 차 1대에 불이 나면 다른 차들까지 불이 옮겨붙게 된다. 잘못하면 건물 전체로 화재가 번질 수 있으므로 최근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BMW는 주차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현재 BMW 520d를 비롯해 여러 BMW 차량에서 주행중 화재 사고가 나타나고 있다. 2일에도 강원도 원주시 영동고속도로 위를달리던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런데 BMW에 대해서는 주행중 화재 사고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주차직후 사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성남시에서는 상가 앞 도로에 주차한 지 2∼3분이 된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현재 BMW코리아가 520d 등 42개 모델 10만6천317대에 대해 긴급점검 및 리콜을 한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점검과 리콜이 완료되기 전 차량에서 불이 날까봐 소유자는 물론 BMW 차량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SNS에서는 'BMW 520d 오너분들 차량 끌고 나오지 마세요" "모든 고속도로에 BMW 520d 못 들어오게 하라" 등의 언급이 보일 정도다.
이에 따라 BMW 차량을 도로에서 보면 무조건 피한다거나, 이번처럼 주차장의 주차금지 조치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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