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7.9도를 기록했다. 전날인 1일 111년만의 신기록 39.6도에서 1.7도 하락한 것이다.
다른 지역도 비슷했다. 전날 전국 최고기온(41도)을 기록한 강원 홍천 역시 이날 38.7도로 1.3도 낮아졌다.
그러나 열대야만큼은 어제와 비슷할 전망이다.
서울 시민들은 30도 아래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를 1일에서 2일로 넘어간 밤에 이어,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밤에도 겪을 전망이다. 2일의 경우 서울의 최저기온은 30.3도였다. 밤 사이 기온이 30도 아래로 한번도 떨어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밤 기온은 2일 오후 6시 37도, 오후 9시 32도, 자정 30도, 3일 오전 3시 30도 등으로 30도대를 유지하다가, 오전 6시에야 29도정도로 떨어질 전망이다. 오전 6시는 하루 중 기온 가장 낮은 시간대이다. 오전 6시를 넘기면 기온은 다시 30도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같은 시간대 대구는 2일 자정쯤 28도로 떨어져 20도대로 진입한다. 이어 오전 6시까지 26도정도로 기온이 하락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