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전력수급 안정적 관리 최선 다할 것"

입력 2018-08-02 17:05:06 수정 2018-08-02 17:05:07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정과 기업에 안심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일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우리는 이미 사상 최대의 전력공급능력(1억73만㎾)을 확보하고 있지만, 정부는 결코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는 올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8천830만㎾로 예상했으나, 실제 전력수요는 9천만㎾를 넘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수급 예측모델은 거의 정확한 것으로 판명됐지만, 더위가 예상보다 심해지고 길어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에 들어섰으나 더위는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전력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무 부처에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또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비공개 토의를 앞두고 "지금 우리 경제의 가장 아픈 손가락 중 하나가 바로 영세자영업자"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저임금보다 못한 소득으로 견디는데도 노동자로서 보호받지도 못하는 분들"이라며 "우리 경제가 노동자의 혹사와 저임금에 기대서는 안 되는 것처럼 영세자영업자의 희생을 방치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보완책으로 공정한 가맹계약과 각종 수수료 개편, 상가임대차 보호 등 지원책을 마련했으나 충분하지 않다"며 추가 대책과 관련 각 부처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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