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를 넘는 폭염만큼이나 무서운 게 다음 달에 날아올 에어컨 요금이다. 2016년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요금 부담이 줄었지만, 여전히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청구될 수 있다. 전기 요금도 줄이고 에어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꿀팁을 알아보자.
1일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비밀수첩' 코너로 전기요금 걱정을 덜을 수 있는 에어컨 숫자 '11'의 비밀을 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온종일 에어컨을 켜두고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비법이 소개됐다. 숫자 '11'은 에어컨의 생일로, 제조연도에 따라 저렴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2011년도 이후 생산된 에어컨은 대부분 '인버터형'으로, 껐다 켜는 것을 반복하는 것보다 온종일 틀어두는 것이 오히려 더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에어컨 필터만 잘 관리해도 냉방효과를 볼 수 있다, 필터에 쌓인 먼지만 제거했을 뿐인데 풍속까지 증가한다.
유명 블로거가 소개하는 에어컨 절약방법도 유용하다. ①에어컨을 틀면 중간에 끄지 않는다. ②처음 에어컨을 가동할 때 설정온도를 22도로 맞추고 20분 정도 가동한다. ③이 때 반드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반대방향을 향해 선풍기를 함께 가동한다. 에어컨 바람을 집안 구석구석 보내주는 효과가 있다. ④20분이 지나면 설정온도를 28도로 높여준다. 열대야모드 기능이 있는 에어컨은 열대야 모드로 해 놓고 28도를 유지하면 습도가 없이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월 350㎾h를 사용하는 도시거주 4인 가구가 소비전력 1.8kW인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3.5시간 사용할 경우 월 전기요금이 6만3000원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2시간 더 사용할 경우 3만5천원이 증가해 총 9만8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하루 10시간씩 사용하면 총 17만7천원이 부과된다.
정확한 전기 요금을 측정해보고 싶다면,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의 '사용제품 요금계산'(http://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J/F/CYJFPP001_1.jsp)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에어컨에 표시된 소비전력과 하루 사용시간, 에어컨 사용 전 월평균 전기요금을 입력하면 된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