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1일 낮 최고기온 39.6도로 111년 기상관측사상 최고 기록을 쓴 가운데, 한국과 지리상 비교적 가까운 동아시아 각국 수도의 기온이 주목받고 있다.
폭염은 현재 세계적인 현상이고, 동아시아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최근 폭염을 살펴보면 더 더운 동남아시아와 덜 더운 동북아시아의 구도가 깨졌다는 분석이다.
고온다습한 고기압에 둘러싸인 한국, 중국, 일본 등이 유달리 강력한 폭염을 겪고 있고, 한국이 그 중심에 있는 모습이며, 한국에서도 이번주는 태백산맥을 넘은 높새바람의 영향을 받고 있는 서울 포함 수도권이 중심에 위치한다.
8월 2일 서울은 낮 최고기온 39도가 예상된다.
같은날 중국 베이징은 35도가 예상된다.
일본 도쿄 역시 35도가 예상된다.
동북아를 뒤덮은 고온다습한 고기압의 영향을 비슷하게 받고 있는 서울, 베이징, 도쿄 가운데 서울이 단연 1등이다.
동남아로 시선을 돌려보자.
8월 2일 대만 타이베이는 36도, 베트남 하노이는 34도, 필리핀 마닐라는 30도, 타이 방콕은 31도가 예상된다.
모두 서울보다 낮았다.
서울은 1일에 이어 2, 3일에도 낮 최고기온 39도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아시아 톱 폭염도시의 타이틀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