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이 경산 하양을 방문한 이유는?

입력 2018-08-01 17:49:12 수정 2018-08-02 08: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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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폭염 정보가 곳곳에 제대로 전달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강조

"기상청장이 경산 하양을 방문한 이유는?"

남재철 기상청장이 1일 하양을 찾았다. 지난달 26일 오후 3시 28분 낮 최고기온 40.5도로 당시 전국 역대 최고기온(비공식)을 기록하는 등 연일 40도에 가까운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하양에서 폭염 상황과 대응체계 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안내 등을 위해서이다.

이날 남 청장은 "정부가 폭염특별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 나가 폭염 시 기상예보나 재난 문자 등이 국민들에게 잘 전파되고 있는지 등을 파악·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하양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재철 기상청장이 1일 경산 하양을 방문해 하양읍사무소 주변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남재철 기상청장이 1일 경산 하양을 방문해 하양읍사무소 주변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그는 또 "하양은 자동기상관측장비로 측정한 결과, 지난 26일 낮 최고기온이 40.5도를 기록해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었다"면서 "기상청장으로서 관측장비에 문제가 없는지, 또 다른 요인이 있는지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남재철 기상청장이 1일 경산 하양을 방문해 하양읍사무소 주변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남재철 기상청장이 1일 경산 하양을 방문해 하양읍사무소 주변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그는 이어 "하양과 영천 신령의 기온이 높게 나와 폭염지역으로 유명세를 타는 것은 이곳이 분지라는 특성과 대구의 뜨거운 바람이 인근 팔공산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겹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남 청장은 이후 하양읍 한사리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정부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어르신들 건강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28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면서 "더 이상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남재철 기상청장이 1일 경산 하양읍 한사리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건강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남재철 기상청장이 1일 경산 하양읍 한사리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건강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남재철 기상청장이 1일 경산 하양읍 한사리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건강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남재철 기상청장이 1일 경산 하양읍 한사리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건강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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