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은 휴가철을 맞아 전국 2만여 집배원이 추천하는 숨겨진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집배원이 전하는 방방곡곡 신나는 여행지'라는 이름의 이 책자는 명소와 주변 맛집, 지역 특산품을 연계해 알려준다.
전국의 집배원들로부터 하계휴가지로 적합한 200곳을 추천받은 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비경을 중심으로 모두 78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지역민이 갈 수 있는 곳은 ▷경북 문경 도장산 자락을 흐르는 계곡으로 청룡과 황룡이 살던 아름다운 '쌍룡계곡'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인 안동의 대표적인 야경명소인 '월영교' ▷금강송이 울창한 옛 보부상길을 걸으며 이제는 사라져 간 그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울진 금강소나무길' 등이 손꼽힌다.
이외에도 태화강 동굴피아와 저도의 비치로드, 제황산 모노레일카, 전포동 카페거리, 사천바다케이블카, 영남루와 석골폭포 등 경남지역의 여행지도 소개돼 있다.
책자는 전국 3천500여 개 우체국에서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송정수 경북지방우정청장은 "국민이 여름 휴가기간을 맞아 집배원이 추천하는 여행지에서 심신을 달래고 재충전했으면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