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평화당 전 당원 온라인 투표 시작
8~9일 바른미래당 지도부 후보자 등록
1일 민주평화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의 서막이 올랐다. 같은 날 바른미래당도 차기 지도부 선출 로드맵 구상에 마침표를 찍는 등 9·2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평화당은 8·5 전당대회 전 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평화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선거인명부에 등록된 전 당원 9만360명 중 스마트폰을 보유한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개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는 2일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케이보팅에 응답하지 않은 당원은 3일부터 이틀 동안 유·무선 자동전화응답(ARS) 투표가 예정됐고, 국민 여론조사도 진행된다.
평화당은 전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각 90%, 10% 비중으로 합산해 최다 득표자를 당 대표로 선출한다. 2~5위는 최고위원이 된다. 전당대회는 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당 대표를 두고서는 정동영, 유성엽, 최경환 후보가 경쟁 중이다.
바른미래당도 내달 열릴 전당대회 관련 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은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8~9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11일에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러 최종 본선 후보자 6인을 선정키로 했다. 다음 달 2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인 바른미래당은 앞서 오는 17~18일 후보등록을 한 뒤 20일 예비경선을 하기로 한 바 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선거일정을 변경에 대해 "애초 계획대로 하면 선거운동 기간이 일주일 정도밖에 안 된다"며 "전국적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지역 민영방송사를 찾아 토론도 하려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후보자는 최다득표자 6인에 들지 못하더라도 최종 6위로 인정키로 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오는 8~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을 한 뒤, 11일에는 ARS 방식으로 책임당원 2천명, 일반당원 2천명을 조사해 컷오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