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대구 날씨와 서울 날씨를 비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가 최근 며칠 동안 낮 최고 30도 중반대의 기온을 보인 것과 달리 이날 38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39도를 돌파해 기상관측 111년만에 최고기온을 갱신했기 때문이다.
낮 폭염은 이처럼 대구와 서울이 비겼다는 평가다.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고 하면 그에 대응하는 서프리카가 가능하고, 대하라(대구+아프리카 북부 사하라 사막)라고 하면 역시 서하라가 맞장구를 칠 수 있는 날씨다.
더 나아가 '서대구'(서울+대구, 서울 날씨가 대구처럼 덥다는 뜻)라는 수식도 가능한 상황이고, 반대로 '대울'(대구+서울, 대구 날씨가 서울처럼 덥다는 의미)이라는 표현도 할 수 있는 날씨가 바로 8월 1일 오늘 날씨다.
그러나 밤이 되면 대구 날씨와 서울 날씨는 다소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대프리카로 유명한 대구가 더 더울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는 이날 오후 6시 34도, 9시 31도, 자정 28도, 내일인 2일 오전 3시 27도가 예상된다. 20도대로 식는다.
그러나 서울은 이날 오후 6시 37도(대구보다 +3도)에 이어 오후 9시 33도(+2도), 자정 31도(+3도), 2일 오전 3시 30도(+3도) 등으로 대구보다 무더운 열대야를 보이겠다.
같은 열대야라도 대구는 평소 겪던 보통 수준이라면 서울은 초특급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