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브룩스 포함 500여명 참석…DNA 검사로 신원 확인
유엔사 "한국전쟁 전사자 절대 잊지 않는다…최고의 예우"
북한에서 지난달 27일 이송돼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를 미국으로 보내는 유해 송환식이 1일 오산 미군기지에서 개최됐다.
주한 미 7공군사령부가 있는 오산기지 내 격납고에서 열린 유해 송환식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 한미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송환식 종료후 금속관에 담긴 미군 유해 55구는 미군 대형 수송기 C-17에 실려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영접을 받을 예정이다.
히캄기지 내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은 DNA 검사 등을 통해 미군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할 예정이다.
유엔사는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를 예우를 다 해 수습하고, 모든 유해의 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송환된 유해들은 전문 역사학자들과 법의학자, 군인,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고의 예우를 갖춰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엔사는 장진호 전투 지역(1천24구)과 운산 및 청천 전투 지역(1천495구), 비무장지대(1천여구) 등 6·25 전쟁 주요 격전지와 전쟁포로 수용소가 있던 지역(1천200여구) 등에 약 5천여구의 미군 유해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