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본격화되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면서 은행 실적 호조에도 국제유가의 폭락 여파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95포인트(0.18%) 상승한 25,064.3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8포인트(0.10%) 하락한 2,79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6포인트(0.26%) 내린 7,805.72에 각각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의 거래활동 모습.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3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31일(현지시간)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1.37달러(2%) 떨어진 68.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72달러(0.96%) 하락한 74.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언제든 만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한 것이 국제유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