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런’ 등 폭염 날릴 다채로운 행사 한가득
"대구스타디움 운동장에 있는 좀비들(200여 명)로부터 자신의 몸에 붙여있는 이름표 3개를 지켜라! 큰 상이 내려지리라."(국내 최대 좀비올림픽 '좀비런' 프로그램, 4일(토) 오후 6시부터)
제15회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조직위원장 이홍기·손경찬)이 2일(목)부터 5일(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 및 대구시내 소극장 등에서 열돔에 갇힌 대구의 폭염을 날릴 다채로운 체험 및 행사로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은 체험형 여름 테마 축제로 마련됐기 때문에 누구든 와서 취향에 맞게끔 마음껏 즐기면 된다. 공포 연극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국내 및 해외 호러 작품을 찾아서 관람하면 되며,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신나는 놀이체험을 하고 싶다면 체험존에서 맘껏 즐기면 된다. 공포를 즐길 관람객은 8개의 테마로 구성된 귀신의 집에서 싸늘한 체험을 하면 된다.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들은 호러매직체험존과 호러포토존, 호러분장존, 호러의상존 등에서 과학(증강현실(VR), 공포어플 등)과 마술, 게임 등을 결합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놀이존에서는 ▷너덜너덜 성대만들기(데시벨 측정 놀이) ▷두근두근 내 심장을 받아라(물풍선 받기 놀이) ▷느물느물 뼈 만들기(림보 놀이) ▷말랑말랑 혀 만들기(발음게임)이 준비돼 있다.
인기 테마 프로그램인 '좀비런'은 주최 측과 좀비런 코리아가 힘을 합쳐 기획한 킬러 콘텐츠로 축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방식은 참가자들이 인기 방송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처럼 대구스타디움 운동장 안에서 좀비들의 습격을 피해 이름표를 지켜내는 룰을 따라야 한다.
'플리마켓' 행사는 축제 한 달 전부터 신청이 폭주해 벌서 마감됐다. 16개의 플리마켓 부스에는 톡톡 블록, 포토도자기, 타로카드점 등 체험형 판매 형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참가자들에게 '호러트립'이라는 호러여권도 발급해 주는데, 각 부대행사마다 체험 확인도장을 찍어주는 '호러스탬프투어'도 진행한다. 스탬프를 많이 찍어온 참가자들에게는 주최 측에서 호러박스, 피자 및 맥주 무료교환권 등이 선물한다.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이홍기 조직위원장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폭염을 공포와 재미를 통해 날려줄 호러축제에 와서 맘껏 즐기시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