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 이명박 전 대통령, 당뇨 등 건강 악화로 서울대병원 입원

입력 2018-07-31 03:06:11 수정 2018-07-31 03:31:13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78) 전 대통령이 건강 문제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30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면무호흡, 당뇨질환 치료를 위해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았고 추가 진찰이 필요하다는 담당 의사의 결정에 의해 입원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법무부 측은 "31일까지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입원 기간은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되기 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당뇨 치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22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동부구치소에 구속됐을 당시 신입수용자 진료를 받으며 "충분히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당뇨가 조금 걱정"이라는 말을 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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