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로 행패 부리다 헌병대 인계
술에 취한 군 장교가 택시 기사에게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30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25분쯤 지인들과 술자리를 끝낸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국군대구병원 소속 대위 A(33) 씨는 수성구 지산동 한 도로에서 택시 기사와 요금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만취 상태였던 A 대위는 택시를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렸고, 택시 기사는 즉각 경찰에 알렸다.
A 대위의 행패는 지구대에서도 이어졌다. 경찰 조사를 완강히 거부한 A대위는 조사 내용을 녹음하려던 경찰관의 머리채를 잡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 대위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다.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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