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휴식시간 늘리는 등 더위 대책 마련

입력 2018-07-30 17:39:37 수정 2018-07-30 19:51:16

6.13 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3일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아파트에서 집배원이 책자형 선거공보물을 우편함에 넣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6.13 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3일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아파트에서 집배원이 책자형 선거공보물을 우편함에 넣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경북지방우정청(경북우정청)이 여름철 무더위를 맞아 햇볕에 노출되는 집배원들의 건강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우정청은 우선 폭염 특보가 발효하면 현재 하루 1시간인 휴식 시간을 2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휴식 장소는 인근 우체국이나 무더위 쉼터 등 집배원에게 편리한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배달 출발하기 전 집배원에게 얼린 생수와 식염포도당 등을 매일 지급한다. 낮에 활용할 수 있도록 쿨토시와 이륜차 안장쿨매트, 아이스팩 등 냉방용품도 나눠준다.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면 더위를 식힐 수 있게 집배원 휴게실에 제빙기를 설치해 팥빙수와 수박화채, 빙과류 등을 제공하고,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도 준비할 계획이다.

경북우정청은 폭염'폭우 등 기상특보 발령 지역의 집배 업무 중지'해제를 정한 '자연재해 시 집배 운영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상 상황에 따라 집배원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