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불길 번져" 집주인 진술 토대로 정밀 감식 예정
30일 자정쯤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민 90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불은 3층 A(47)씨의 집 안방 15㎡와 가전제품 등을 태워 495만원 상당(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를 낸 뒤 소방대원들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안방에 있던 A씨가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90여 명이 대피했다. 이 가운데 70여 명은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대원 도움으로 피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잠든 사이 안방에서 불길이 번졌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31일 정밀 감식을 벌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