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팬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KIA 유격수 김선빈이 팀 동료 투수 김윤동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
팬들 사이에선 김윤동이 타자로 전향한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지만 김윤동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의 얼굴은 김선빈이 틀림없었다. 전날 경기까지만 해도 김선빈은 자신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이에 대해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힐 수 없지만 삼성에 양해를 먼저 구하고 오늘 하루 김선빈이 김윤동의 유니폼을 빌려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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