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수에레브 대주교가 제주도를 찾아 예멘 난민 보호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지를 전했다.
알프레드 수에레브 대주교는 한국 부임 이후 처음으로 천주교 제주교구를 방문했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9일 밝혔다.
수에레브 주한 교황대사는 28일 제주도에 체류 중인 예맨 난민들을 만났다. 29일에는 제주 중앙성당에서 강우일 주교와 미사를 공동집전한 뒤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제주도에 찾아온 500여 명의 예멘 난민에 관한 사목서한을 발표한 강우일 주교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원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주교회의는 설명했다.
제주교구장인 강 주교는 제주도에 온 예멘 난민에 대한 포용과 자비를 촉구하며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에레브 주한 교황대사는 강 주교의 노력을 후원하는 뜻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낸 자선기금 1만 유로를 전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난민들을 환대하고 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수차례 전하는 등 난민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비서 출신으로 교황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수에레브 대사는 지난 5월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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