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 경기에 앞서 자매도시 방문으로 기(氣) 충전
경산시(시장 최영조)의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조요시의 한-일 친선소년 축구단(단장 나시오 다다시)이 27일 경산시를 방문했다.
이 축구단은 선수 16명, 임원 7명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한-일 친선소년 축구단은 대구시축구협회 초청으로 4일간의 일정으로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조요시와 근교지역 축구클럽 3곳에서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대구지역 초등학교 3곳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 방문단은 최영조 시장을 만나 조요시장의 친서와 함께 지난해 한일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성과를 보인 단체에 수여하는 '다카마도노미헌창'(일왕인 아키히토 덴노의 사촌 남동생인 고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 친왕의 아내가 주는 상)을 수상한 사쿠라와무궁화회에서 수상 기념으로 받은 상패의 레플리카(회화·조각·우승컵 등의 복제품)를 전달했다.
또 경산시에서 수입한 대추로 만든 건강식품인 젤리 형태의 '대추돌체'를 축구부 주장(야마다 라쿠토)이 최 시장에게 증정했다.
특히 축구선수단 모두가 경산에 오기 전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 '행복의 나라로'를 불러 참석자들부터 박수를 받았다.
최영조 시장은 "사동초등학교 축구단이 해체돼 경산시에서 축구경기를 하지 못하게 된 것에 아쉬움이 많다"면서 "스포츠를 통해서 상호 간의 문화 이해와 존중 등으로 자존감을 키우고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일 친선소년축구 교류는 경산시가 1991년부터 자매도시의 연을 맺기 훨씬 전부터 대구축구협회와 같이 상대 국가를 격년제로 방문해 학생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양국 학생 간의 우호증진과 문화 이해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