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우리나라의 폭염을 잠시 잠재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풍 이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종다리라는 이름은 북한에서 제출한 것으로 참새목 종다리과의 조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종달새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제명된 소나무를 대신해 등재됐다. 태풍 이름은 아시아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된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게 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하게 되며 총 30여 개의 태풍이 연내 발생하기 때문에 4~5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과거에는 서양식 태풍이름을 사용했으나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는 아시아 각국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14개 국의 동식물을 비롯한 고유이름으로 변경해 2000년 1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등의 태풍 이름을 제출했고, 북한에서도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노을, 버들, 무지개, 민들레, 날개 등 10개의 이름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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