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파워업! 한반도 폭염 해결사?

입력 2018-07-27 08:53:22 수정 2018-07-27 21:50:21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 네이버 날씨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 네이버 날씨

태풍 종다리(제12호 태풍)가 강해졌다. 한반도로 오기도 전에 약해져 푹푹 찌는 대한민국에 단비를 선물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태풍의 강도가 세지면서 '폭염 해결사'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오키나와 동쪽 1천380km 해상에서 시속 18km로 동북동쪽으로 이동중이다. 이어 일본 열도 및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이틀 전 발생 때 강도 '약'이었던 종다리는 비록 소형 태풍에 머무르고는 있지만 현재 강도 '강'으로 몸집을 키웠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 이동할 경우, 태풍 종다리는 29일 오전 3시쯤 도쿄 서남서쪽 내륙에 도달 및 일본 열도를 통과하고, 30일 오전 3시쯤 독도 남쪽 160km 해상에 위치하게 된다.

바로 이때 태풍 종다리가 힘을 유지하거나 더욱 키운 경우, 품은 비를 한반도로 보내 폭염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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