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분지X대서(大暑) 콜라보, 영천 37.6도 가장 높고 바로 옆 대구도 36.1도

입력 2018-07-23 16:45:18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의 낮과 밤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폭염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해수욕장(위)과 22일 새벽 피서객으로 붐비는 해수욕장의 모습. 연합뉴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의 낮과 밤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폭염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해수욕장(위)과 22일 새벽 피서객으로 붐비는 해수욕장의 모습. 연합뉴스

1년 중 가장 더운 절기로 알려진 '대서'(大暑)인 23일, 대구분지도 확 달아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영천이 37.6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영천은 대구와 함께 대구분지에 속하는 지역이다. 이어 경북 경주가 37.5도, 대구가 36.1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지역이 톱을 차지했다.

아울러 청주 35.1도, 춘천 34.8도, 광주 34.7도, 전주 33.9도 등으로 요즘 전국을 뒤덮고 있는 고온다습한 고기압의 위력은 여전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33~37도의 분포다.

장마직후 나타난 폭염(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은 현재 11일째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7월에 나타나고 있는 연속 폭염 기록인데, 이는 1981~2010년 30년간 7월 전국 평균 폭염 일수 3.9일의 3배에 달한다.

더구나 기상청이 이달말까지는 별다른 비 소식 없이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예년 평균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1994년 기록한 폭염 18.3일을 깰 가능성이 높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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