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변 달리고 은어 잡고…합천서 쿨하게 놀아봐!

입력 2018-07-23 16:51:42 수정 2018-07-23 19:30:55

27일부터 합천 바캉스축제
호러페스티벌 고스트파크도

맨손으로 직접 은어를 잡고 구워먹는
맨손으로 직접 은어를 잡고 구워먹는 '반지 품은 은어잡기' 행사는 27~31일까지 합천 정양레포츠공원에서 열리는 '합천 바캉스축제'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합천 바캉스축제'와 국내 유일국내 최대 호러 테마페스티벌인 '고스트파크 2018'이 열린다.

100여 리 황강물과 은빛 모래사장에서 개최되는 '합천 바캉스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와 함께 22년간 진행돼 온 여름 레포츠에 대한 노하우가 집약된 국내 여행축제이자 '2018 경상남도 지정 유망축제'이다.

27~31일까지 합천 정양레포츠공원에서 5일간 열리는 합천 바캉스축제는 다양한 체험행사로 매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Hot한 합천에서 Cool하게 놀자!'라는 축제 슬로건으로 무더위와 일상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 줄 계획이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천연 컬러 파우더를 맞으며 황강변을 달리는 '황강패밀리 컬러레이스'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추억을 선물한다.
직접 은어를 잡아 구워 먹는 '반지 품은 은어잡기'는 합천 바캉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축제기간 매일 진행된다. 지난해 참가했던 김은성(42·합천읍) 씨는 "황강에서 아이들과 함께 맨손으로 은어를 잡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직접 잡은 은어를 모래사장에서 구워 먹는 맛은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고 했다.

축제 기간 한국예총 합천지회가 주최하는 '합천예술제'가 일해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한여름 열대야를 식혀줄 전야제·문학제·음악제·국악제 및 전시행사로 단순히 놀고 먹는 축제가 아닌 다양한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문화축제로 변신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합천 바캉스축제'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을 시도하고 있다. 바캉스축제와 연계한 목재카누체험교실도 반드시 즐겨봐야 할 리스트 중 하나이다.

27일부터 내달 19일까지 24일 동안 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국내 최대 호러 테마페스티벌인 '고스트파크 2018'도 빼놓을 수 없는 합천의 대표적 여름축제다. 매해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오는 고스트파크는 지난해 네이버 축제 부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고스트파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호러 코스튬 분장을 추천한다. 호러 메이크업과 코스튬을 하고 온 관람객은 입장권 5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기택 합천군 관광진흥과장은 "이색 여름축제처럼 다양한 색깔을 가진 여름 도시 젊은 합천에서 보고, 먹고,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리고 재충전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면서 "축제 관계자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잊지 못할 여름 피서의 추억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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