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5산단 분양 활성화, KTX 구미 정차, 문화·의료·교육 등 구미의 기업지원 인프라 및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대응
"지역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경북의 시급한 현안을 중앙으로 전달하고 기업인의 목소리 대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상공인 화합과 회원사를 위해 제대로 일하는 상공회의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오는 24일 오전 11시 구미상의 강당에서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과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에 동시 취임하는 조정문(㈜새날테크텍스 대표) 신임 회장의 남다른 포부와 의지를 들어봤다. ▷구미지역 기업인들이 기업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원인은
구미공단의 대표 업종인 모바일은 베트남 등 해외에서 양산이 이뤄지고 있고, 디스플레이와 기계·장비, 섬유 등은 규모의 경제를 무기로 한 중국의 공급과잉 속에 단가 경쟁에서 밀려 마켓쉐어가 하락하고 있다. 또 수도권 규제 완화 등으로 수도권과 지방간의 격차가 갈수록 커져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구미공단의 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은
구미공단 내 대기업의 해외·수도권 이탈 현상을 막기 위해선 구미의 '매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기업이 투자를 결정할땐 납품처와 물류, 용수·전력·부대시설 등 많은 요소를 고민하지만 그 중 수도권의 우수 인력이 해당 지역에서 근무를 기피하지 않는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구미는 우수 인재가 머물고 싶은 환경을 시급히 조성해야 한다. 머물고 싶은 환경은 교통 물류를 포함한 모든 인프라와 교육·소비·문화·의료 등 정주 여건이 모두 녹아 들어야 비로소 가능하다. KTX 구미 정차를 통한 교통편의 확보와 대형백화점·고급호텔 유치, 금오산과 낙동강을 활용한 관광·레져산업 활성화 등이 시급한 과제다.
▷구미 5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방안은
구미 5산단의 기업 유치는 구미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필수 과제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 속에 인근 산단에 비해 비싼 분양가, 입주업종 제한 등으로 기업 투자가 미미하다.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없이는 단기간 내 해결이 어려운 실정이다. 구미 5산단에 일본 도레이를 중심으로 탄소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점과 구미공단 내에 SK실트론, 삼성SDI, 매그나칩반도체 등 굵직한 반도체 회사가 있는 강점을 살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3년 임기 동안 역점 사업은
구미 5산단 분양 활성화와 KTX 구미 정차 등 각종 SOC 확충과 코트라 유치, 문화·의료·교육 등 기업지원 인프라 및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대응해 구미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수도권 규제 완화와 대기업의 해외 생산 본격화 등 이중고 속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들의 애로 해소 및 권익 보호를 위해 회원사 전담제 활동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
#조정문(61) 회장은 경북대 사대부고와 한양대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구미상공회의소 9~13대 의원을 지냈으며, 자동차용 에어백 원단 등 제직 관련 소재 전문기업 ㈜새날테크텍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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