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투수 팀 아델만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하며 후반기 첫 홈 경기에서 영봉패를 당했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41승 2무 51패 승률 0.446을 기록한 삼성은 연승 행진을 2경기 만에 멈췄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아델만은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하지만 무득점에 그친 타선으로 인해 시즌 8패째의 멍에를 안았다.
아델만은 직구 25개, 커터 24개, 체인지업 19개, 커브 17개, 싱커 15개, 포크볼 1개 순으로 총 101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폼을 조금 수정했다고 밝힌 아델만은 실제 전반기보다 나아진 제구력을 선보이며 탈삼진을 무려 7개나 잡아냈다.
경기는 아델만과 한화의 선발투수 김민우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0대0 균형은 6회초에서야 깨졌다. 아델만이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
삼성은 7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박해민이 잘 때린 공이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8회와 9회 공격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삼성은 결국 0대1 석패를 당했다.
한편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24년 만에 최고치인 38.5℃에 이르렀지만 1만101명의 관중이 후반기 첫 홈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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