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불투명하자 여성단체 나서
최복호 의류 브랜드 등 큰 인기
이틀간 총 357만원 기금 모여
군의회의 문화사업 예산 삭감으로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지역민들이 직접 나서서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로 한 가운데 달성군여성단체의 '기금 마련 바자회'가 주민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달성군 화원읍 여성문화복지센터 1층 로비에서 '100대 피아노 콘서트 기금 마련 바자회'를 갖고 있다.
이 바자회에는 패션디자이너 최복호 씨의 의류 브랜드 2천500벌(시가 3억원 상당)과 ㈜그린오피스(대표 박상원)의 생활가구(580만원 상당), 은명숙 대구시 재향군인회 회장이 내놓은 양복 재킷 10벌(450만원) 등이 진열된 가운데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의류의 경우 판매액의 15%, 생활가구는 판매된 전액이 기금으로 충당되는 가운데 김문오 달성군수가 바자회 행사에 참석해 탁상용 의자를 2만원에 구매하는 등 여러 지역민들이 동참해 첫날 210만원, 둘째 날 147만원 등 총 357만원의 기금이 모였다.
이호연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역 대표 문화축제의 연속성을 깨뜨리면 안 된다는 지역민들의 큰 목소리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 태기 위해 100대 피아노 콘서트 기금 마련 바자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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